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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자동차

수소차의 경제성 분석: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과의 비교

by 자동차의모든것전부 2025. 1. 9.

수소차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로,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적인 이동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소차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소차의 경제성전기차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하며, 초기비용, 유지비, 정부 보조금의 관점에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수소버스 사진

 

1. 초기비용: 수소차, 전기차, 내연기관 차량의 가격 비교

수소차의 초기 구매 비용은 연료전지 스택과 고압 수소탱크 등 고가의 부품으로 인해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보다 높은 편입니다.

1) 수소차의 초기비용

대표적인 수소차 모델인 현대 넥쏘의 경우, 초기 출고가는 약 7,200만 원입니다. 이는 내연기관 차량이나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가격대에 속합니다. 주요 비용 상승 요인은 연료전지 스택 제조에 필요한 백금과 같은 귀금속, 그리고 탄소섬유 기반 고압 수소탱크 제작비용입니다.

2) 전기차의 초기비용

전기차는 배터리 용량과 기술 수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현대 아이오닉 5는 약 5,000만 원, 테슬라 모델 3은 약 6,000만 원 수준입니다. 최근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면서 전기차의 가격은 점차 하락하고 있습니다.

3) 내연기관 차량의 초기비용

내연기관 차량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형 세단의 경우 평균 3,000만 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수소차나 전기차에 비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초기비용 비교

  • 수소차: 7,200만 원 (고가의 부품으로 인한 높은 가격)
  • 전기차: 5,000~6,000만 원 (배터리 기술 발전으로 가격 하락 추세)
  • 내연기관 차량: 3,000만 원대 (저렴한 초기비용)

결론적으로, 수소차는 초기비용에서 여전히 경쟁력이 낮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 및 기술 혁신이 필수적입니다.

2. 유지비: 연료비와 정비 비용 비교

수소차의 유지비는 연료비와 정비 비용에서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과 차이를 보입니다.

1) 수소차의 유지비

수소차는 1kg의 수소로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수소 1kg당 가격은 약 1만 원입니다. 수소차를 한 번 완충하는 데 필요한 수소량은 약 5~6kg이며, 이에 따른 연료비는 약 5만~6만 원 수준입니다.

정비 비용은 연료전지 스택과 고압 수소탱크의 고가 부품으로 인해 내연기관 차량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엔진 오일 교환이 필요 없고, 전기모터 기반의 단순한 구동계로 인해 장기적으로 정비 빈도는 낮아질 수 있습니다.

2) 전기차의 유지비

전기차는 낮은 연료비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가정용 완속 충전 기준으로 1회 충전에 약 2만 원, 공공 급속 충전 기준으로 약 3만~4만 원이 소요됩니다. 주행거리당 연료비는 약 60~100원/km 수준으로, 수소차보다 경제적입니다.

또한, 전기모터와 배터리 기반으로 구성된 단순한 구조로 인해 정비 비용도 낮은 편입니다. 다만, 배터리 교체 비용은 초기에는 부담될 수 있지만, 배터리 수명이 길어 장기적으로 큰 문제는 아닙니다.

3) 내연기관 차량의 유지비

내연기관 차량의 연료비는 휘발유나 경유 가격에 따라 달라지며, 주행거리당 약 150~200원/km 수준입니다. 정비 비용은 엔진 오일, 배기가스 장치 등 정기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유지비 비교

  • 수소차: 연료비는 약 500원/km 수준으로 가장 높음.
  • 전기차: 연료비는 약 60~100원/km로 가장 경제적.
  • 내연기관 차량: 연료비는 약 150~200원/km, 정비 비용은 중간 수준.

3. 정부 보조금: 경제성 개선의 핵심 요소

수소차의 경제성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은 필수적입니다. 주요 국가들의 수소차 보조금 정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

한국 정부는 수소차 구매자에게 국가 보조금 약 2,250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 약 500~1,000만 원을 지원하며, 총 최대 3,000만 원까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현대 넥쏘의 실구매가는 약 4,200만 원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2) 일본

일본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보조금을 지급하며, 약 650만 엔(약 6,500만 원)의 지원금을 통해 수소차 구매 비용을 크게 줄이고 있습니다.

3) 미국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는 연방정부의 세금 공제와 함께 최대 1,400만 원(10,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며, 수소차 보급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결론

수소차는 초기비용과 연료비 측면에서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경제성이 낮지만, 정부 보조금과 기술 발전을 통해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유지비와 연료비에서 가장 경제적이며, 내연기관 차량은 초기비용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반면, 장기적으로 높은 유지비가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결론적으로, 수소차의 경제성은 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 확대와 기술 혁신을 통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소차는 장거리 이동과 대형 차량에서 강점을 보이며,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