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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정비

자동차 부동액 교체 주기와 방법

by 자동차의모든것전부 2024. 10. 28.

부동액은 엔진을 보호하고, 과열을 방지하며, 겨울철에는 엔진이 얼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동액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자동차 부동액 교체 주기와 올바른 교체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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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동액의 역할과 중요성

부동액(냉각수)은 엔진의 온도를 조절해 과열이나 냉각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엔진이 작동하면 많은 열이 발생하는데, 부동액은 이 열을 흡수하여 라디에이터로 전달한 뒤 열을 외부로 방출해 엔진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부동액은 단순히 물이 아니라 부식 방지제와 부동 방지제가 포함된 혼합물로, 여름철에는 엔진이 과열되지 않도록 하고, 겨울철에는 부동액이 얼어붙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부동액이 얼지 않고 순환되기 때문에 엔진과 라디에이터가 손상되지 않으며, 열전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부동액의 성능이 저하되면 냉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엔진 과열이나 동파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부동액이 오래될 경우 부식 방지 성분이 약해져 라디에이터와 냉각 시스템 부품에 부식이 생길 수 있어, 정기적인 점검과 교체가 필수적입니다.

 

2. 부동액 교체 주기: 언제 교체해야 할까?

부동액의 교체 주기는 차량의 제조사 권장 주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년에서 5년, 또는 주행거리 40,000km에서 100,000km마다 교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차량의 종류와 사용된 부동액의 품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차량 매뉴얼을 참고하여 적절한 교체 주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액 상태를 점검할 때는 부동액의 색상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새 부동액은 보통 녹색, 주황색, 파란색 등 맑은 색상을 띠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동액이 탁해지거나 갈색으로 변한다면 오염이 되었거나 성능이 저하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색상 변화는 부동액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로, 교체가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겨울철을 대비해 부동액이 충분한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동액 농도는 부동 방지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일반적으로 물과 부동액을 50:50 비율로 혼합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부동액 농도를 확인하거나 측정할 수 있는 냉각수 농도계를 사용해 부동액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부동액 교체 방법: 단계별 가이드

부동액 교체는 비교적 간단한 작업이지만, 주의할 점이 많습니다. 다음은 자동차 부동액을 교체하는 기본적인 단계별 가이드입니다.

  1. 차량을 안전하게 고정 : 먼저 차량을 평평한 곳에 주차하고, 엔진이 완전히 식었는지 확인합니다. 엔진이 뜨거운 상태에서 부동액을 교체하면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으므로,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주차 브레이크를 설정해 차량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합니다.
  2. 냉각수 배출 : 차량의 라디에이터 하단에 위치한 배출 밸브를 찾아서 라디에이터 캡을 열고 오래된 부동액을 완전히 배출합니다. 배출된 부동액은 환경에 해로우므로, 폐기물 처리 규정에 맞게 적절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배출 후에는 라디에이터와 엔진 내부에 남아 있는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물을 사용해 플러싱을 진행합니다.
  3. 새 부동액 주입 : 오래된 부동액이 모두 배출되었다면, 라디에이터와 리저버 탱크에 새 부동액을 주입합니다. 이때 물과 부동액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 사용하며, 여름과 겨울 모두에 적합한 50:50 비율로 혼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만약 차량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비율이 따로 있다면, 그에 맞춰 혼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냉각 시스템 공기 제거 : 부동액을 주입한 후에는 냉각 시스템 내에 남아 있는 공기를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엔진을 시동한 후 잠시 작동시켜 냉각수가 순환되도록 하고, 공기 방출을 위해 라디에이터 캡을 잠시 열어 공기가 빠져나오게 합니다. 그런 다음, 부족한 부동액을 다시 보충하고 라디에이터 캡을 닫습니다.
  5. 최종 점검 : 냉각수 주입과 공기 제거가 완료되면, 엔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합니다. 엔진이 과열되지 않는지, 냉각수 수준이 적절한지 확인하고, 차량이 주행 중에도 냉각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는지 모니터링합니다. 이때 라디에이터와 리저버 탱크의 냉각수 수준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시 냉각수를 보충합니다.

 

4. 부동액 교체 시 주의사항과 관리 요령

부동액을 교체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먼저, 사용된 부동액은 환경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합니다. 임의로 배수구나 하수구에 버리면 안 되며, 지정된 폐기물 처리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부동액을 교체한 후에는 정기적으로 냉각수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차량을 운행한 후 리저버 탱크의 부동액이 줄어들지 않는지, 냉각 시스템에 누수나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액이 갑자기 줄어드는 경우, 냉각 시스템의 부품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즉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동액의 종류를 선택할 때는 차량 제조사가 권장하는 부동액 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량마다 적합한 부동액 종류가 다를 수 있으며, 잘못된 부동액을 사용하면 냉각 시스템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에틸렌 글리콜 또는 프로필렌 글리콜 성분의 부동액을 사용하지만, 차량 매뉴얼에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자동차 부동액은 엔진의 냉각과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정기적인 교체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부동액 교체 주기를 지키고, 올바른 방법으로 부동액을 교체하면 엔진 과열과 냉각 시스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성능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부동액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적절한 시기에 교체하세요.